내가 사랑하는 누군가에게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찾고 계시군요~ ^^
이벤트로 음식을 만들어주고 싶은데
요린이 or 똥손이라 무슨 음식을 만들어줄까..
고민 중이시라면 잘 오셨습니다~ ^^
저도 요린이에다 똥손인데
이거는 성공한 거 같아요~
음.. 사실 이게..
요리라고 하기도 민망한 조리법이라서요.. ㅎㅎ
오늘 요리는 바로오~ 스파게티입니다~ ㅎㅎ
청정원 스파게티면과
구운 마늘과 양파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입니다~
이거 2개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어요~!!
피자헛에서 피자랑 치즈 오븐 스파게티를
자주 시켜 먹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아들이
"아빠~ 나는 피자보다는 스파게티가 더 맛있어~"
이러길래 "그럼 아빠가 만들어볼까~?" 해서
마트에서 청정원 세트로 면과 소스를 샀어요~
조리법은 아주아주 간단합니다~
먼저 몇 인분을 하실지 결정하시고
적당한 냄비에 물을 끓여줍니다~
물을 올려놓고 오늘 재료를 자세히 봅니다~
토마토 함량이 아주 많고
양파랑 마늘도 첨가되어 있어요~
이 1병이 4인분 기준입니다~
토마토, 마늘, 양파와 함께
바질이랑 오레가노가 들어있다는데
사실 이건 뭔지 모르겠어요~ ㅋㅋ
스파게티면도 청정원에서 만든 거고 건면입니다~
건면은 말 그대로 말린 면이에요~ ㅎㅎ
일부러 청정원 면이랑 소스를 세트로 샀어요~
둘의 조합이 잘 되게 만들었을 것 같아서요~ ㅋㅋ
저기 빨간색 동그라미만큼의 양이 1인분입니다~
한 봉지에 5인분~6인분이 들어있으니까
인원수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엇~ 이제 물이 끓어요~!! ㅎㅎ
저희 가족은 4명이라 4인분 기준으로 했어요~
위에 보셨던 빨간색 동그라미 4개로 했더니
이 정도 양이되네요~
남은 면을 보니 1인분 정도가 남네요~
봉지에 쓰여있는 대로
5인분~6인분 기준이 맞는 것 같아요~ ㅎㅎ
그리고 인터넷을 찾아보면
소금을 넣고 끓이면 간이 배어서 더 맛있다,
오일을 넣으면 면이 서로 달라붙는 걸 막아준다,
뭐 이런저런 노하우들이 많이 있던데
저는 처음 해보는 거라 그냥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기본으로 일단 해보고
맛을 보고 다음에 할 때는
뭔가를 추가해볼 생각이에요~
정말 아무것도 안 넣고 완전 기본으로 했으니
처음 해보시는 거라면
저처럼 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끓는 물에 면을 넣어줍니다~
고수분들 보면 멋지게 동그랗게 촤라락~
펼치시던데.. 저는 그냥 넣었어요~ ㅋㅋ
그리고 저 물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끓였어요~
면을 그냥 넣어두면 서로 달라붙을까 봐
한 번씩 한 번씩 집게로 저어주었어요~
그리고 인터넷에 보면 보통 8분 정도 삶고
불은 면을 좋아하면 10분 정도라고 되어 있길래
저는 8분으로 타이머 해놓고 8분이 지난 후에
면을 하나 집어서 끝부분을 잘라서 먹어봤어요~
인터넷이 보면 면이 딱딱하지 않고
약간 밀가루 맛이 나면 된다고 해서 먹어보면서
약 9분 정도 삶은 것 같아요~
저도 이걸 처음 해봐서 밀가루 맛~??
이게 뭐지 했는데
진짜로 면 하나 건져서 끝부분을 먹어보니
"아~ 이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딱 들었어요~
밀가루 맛이 약간 나면서
딱딱하지 않을 때까지만 삶았어요~
사진을 찍지는 못했는데
9분 동안 잘 삶아진 면을 집게로 모두 집에서
저기에 모두 건저 놓았어요~
펄펄 끓는 물이라 한 번에 쏟다가 사고 날까 봐
일일이 다 건져서 저기에 모두 꺼냈어요~
이때 주의사항~!!
냉면처럼 면을 물에 헹구시면 안 돼요~!!
물이 빠지도록 그냥 건저만 놓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스레인지나 인덕션 위에 넓은 팬을 올리고
불을 약하게 켜주고 저희 가족은 4명이라
소스 한통을 모두 다 넣었는데
인원수에 맞게 소스를 팬에 쏟아줍니다~
토마토소스가 따듯해질 때까지
(끓이는 거 아니에요~)
기다렸다가 아까 꺼내 둔 면을 다 쏟아줍니다~
이 상태에서 그냥 섞어주세요~
자장면 드시는 것처럼요~ ㅎㅎ
그러면 이렇게 됩니다~
저기 보시면 빨간 건더기가 다 토마토예요~
마늘이랑 양파맛도 나는 것 같아요~
제가 면을 비비면서 보니까
면이 좀 하얗다?? 소스가 부족한듯한??
소스가 조금 더 있거나
면을 조금 덜 삶을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아이들한테
"아빠 이거 실패한 거 같아~"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먹어보더니
"아빠~!! 이거 진짜 맛있어~!!"
"시켜먹는 것보다 맛있는데~??"
이렇게 말해주길래 저도 먹어보니
음~?? 나쁘지 않은데~??
2번, 3번 먹어보니 오~ 괜찮은데~??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음.. 뭐랄까..
뷔페 가면 나오는 면, 소스 따로 있는 거 있잖아요?
그거보다는 더 맛있어요~ ㅎㅎ
우리 아들이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스파게티인데
4인분 중에 한.. 2인분 정도는
우리 아들이 먹은 거 같아요~ ㅎㅎ
진짜 너무너무 맛있다며 아빠 최고라며~ ㅋㅋㅋ
우리 딸도 너무 맛있다며
피자헛 스파게티는 어느 정도 먹으면
안 먹는다고 하는데 2번 덜어서 먹네요~ ㅎㅎ
아마도 제 생각에는 치즈 오븐 스파게티라
그런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아이들이 이렇게 잘 먹으니 욕심이 생겼어요~!!
칵테일 새우였던가.. 이거랑 미트볼도 넣고
치즈도 추가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취향에 따라 재료를 추가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암튼 아빠의 첫 스파게티 성공입니다~ ^^
아래에 요약해서 정리해드릴게요~
★간단하게 스파게티 만드는 순서★
1. 가족들에게 "아빠가 스파게티 만들어줄까~?" 자신감 있는 목소리로 말한다.
2. 마트나 인터넷에서 청정원 스파게티면, 구운 마늘과 양파 토마토 스파게티 소스를 마트에서 산다.
(이거 2개 말고는 아무것도 필요 없음)
3. 몇 인분을 만들지 결정한다.
4. 냄비에 물을 올리고 팔팔 끓여준다.(이때 아무것도 넣지 않고 그냥 물만 넣는다)
5. 스파게티면을 뜯어서 인원수에 맞게 꺼내 놓는다.(봉지에 빨간 동그라미 양이 1인분)
6. 물이 팔팔 끓으면 꺼내놓은 면을 모두 넣는다.
7. 8분 타이머 해놓고 8분이 지나면 면을 하나 꺼내서 끝부분을 먹어본다.
8. 너무 딱딱하지 않고 약간의 밀가루 맛이 나면 불을 끈다.
9. 면이 딱딱하거나 밀가루 맛이 많이 나면 1분 정도 더 있다가 불을 끈다.
10. 면을 건져놓을 그릇을 준비한다.(물이 빠질 수 있게 구멍이 송송 뚫려있는 걸로)
11. 면을 모두 건져서 그릇에 담아 놓는다.
12. 건저 놓은 면은 그냥 그대로 둔다.(냉면처럼 면을 헹구면 절대 안 됨)
13. 넓은 프라이팬을 준비하고 약한 게 불을 켜고 준비한 인원수만큼 소스를 넣는다.
14. 소스가 따듯해지면 아까 건저 놓은 면을 모두 넣고 싹싹 비벼준다.(끓이는 게 아니고 데워준다)
15. 다 비벼지면 예쁜 그릇에 옮겨 담고 아이들과 와이프를 큰 목소리로 부른다(아빠 요리 다 됐다~!!)
16. 와이프와 아이들이 맛있게 먹는다면 나중에 또 해준다고 말하고 업그레이드 준비를 구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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